기록이 남아야 다시 한다
한 번 하고 마는 게임은 오래 못 갑니다. 여기 있는 30개는 끝날 때마다 숫자 하나를 남깁니다. 반응속도 몇 ms, 타수 몇 타, 몇 자리까지. 최고 기록은 이 기기에만 쌓이고, 다시 열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이 중 7개는 국내 기준으로 새로 만든 것입니다.
측정 테스트
속도 게임
두뇌 게임
클래식 게임
정하기
같이 하기
세 갈래로 나눠 뒀습니다
측정 테스트는 혼자 자기 숫자를 재는 게임입니다. 초록불이 켜진 뒤 손가락이 움직이기까지 몇 밀리초가 걸리는지, 한글을 분당 몇 타 치는지, 숫자를 몇 자리까지 붙잡고 있는지. 셋 다 1분이면 끝나고, 끝나면 최고 기록이 갱신됐는지가 바로 보입니다.
정하기는 결정을 넘겨받는 쪽입니다. 사다리타기와 돌림판은 점심 메뉴나 벌칙처럼 아무도 먼저 말하기 싫은 것을 대신 정해 줍니다. 같이 하기의 밸런스 게임은 답이 아니라 이유를 듣자고 만든 것이라 여럿이 모였을 때 씁니다.
WPM이 아니라 타수입니다
해외 타자 테스트는 다섯 글자를 한 단어로 묶어 분당 단어 수를 셉니다. 알파벳은 한 글자에 자판 한 번이니 그 셈이 맞아떨어지지만, 한글은 "왔" 한 글자를 만드는 데만 자판을 다섯 번 눌러야 합니다. 글자 수만 세면 손가락이 실제로 한 일이 절반 아래로 깎입니다. 그래서 국내 타자 연습이 오래 써 온 기준인 타수(타/분)로 잽니다. 한글 음절을 초성·중성·종성으로 분해해 누른 횟수를 그대로 셉니다.
밸런스 게임 질문도 "Would You Rather"를 옮긴 것이 아니라 출퇴근 지하철, 명절 큰집, 회식과 단톡방에서 뽑아 새로 썼습니다.
뽑기는 정말 무작위입니다
사다리와 돌림판은 브라우저의 암호학적 난수 생성기를 씁니다. 결과를 미리 정해 두거나 특정 항목이 잘 걸리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돌림판이 도는 애니메이션도 이미 뽑힌 답을 향해 가는 연출이 아니라, 멈춘 자리가 곧 답입니다.
기록은 이 기기에만 남습니다
최고 기록은 브라우저의 로컬 저장소에 저장됩니다. 서버로 보내지 않고, 애초에 받을 서버가 없습니다. 회원가입도 없으니 다른 기기에서는 기록이 따로 쌓이고, 브라우저 데이터를 지우면 함께 사라집니다.
반응속도와 기억력 점수는 건강이나 능력을 진단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화면 주사율과 입력 장치만 바뀌어도 수십 ms가 달라집니다. 남과 겨루기보다 같은 기기에서 잰 지난 기록과 비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