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속도 테스트
한글 문장을 따라 치면 타수(타/분)와 정확도를 측정합니다. 국내 타자 연습 기준인 타수로 표시합니다.
첫 글자에서 시간이 시작되고, 문장을 다 치면 멈춥니다.
타수와 WPM은 무엇이 다른가
영어권 타자 테스트가 쓰는 WPM(words per minute)은 다섯 글자를 한 단어로 치고 1분에 몇 단어를 쳤는지 세는 방식입니다. 알파벳은 한 글자에 자판 한 번이라 이 셈이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집니다. 하지만 한글은 사정이 다릅니다. "안"이라는 한 글자를 만들려면 ㅇ, ㅏ, ㄴ을 차례로 눌러야 하니 자판을 세 번 두드려야 하고, "왔"은 ㅇ·ㅗ·ㅏ·ㅅ·ㅅ으로 다섯 번입니다. 글자 수만 세면 실제로 손가락이 한 일이 절반 아래로 축소돼 버립니다.
그래서 국내 타자 연습 프로그램은 오래전부터 타수(타/분)를 기준으로 삼아 왔습니다. 글자가 아니라 자판을 누른 횟수를 세는 것입니다. 이 페이지도 같은 기준을 씁니다. 한글 음절을 유니코드 공식으로 초성·중성·종성으로 분해한 뒤, 초성은 1타(ㄲㄸㅃㅆㅉ 쌍자음은 2타), 중성은 1타(ㅘㅙㅚㅝㅞㅟㅢ 같은 복합모음은 2타), 종성은 없으면 0타·있으면 1타(겹받침과 쌍받침은 2타)로 계산합니다. "안녕하세요"는 12타, "똑같아"는 9타, "왔다"는 7타로 나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잰 WPM 숫자와 이 타수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한글 타수, 어느 정도면 빠른 걸까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대략의 구간은 이렇습니다.
- 200타 미만 - 자판 위치를 아직 눈으로 찾는 입문 단계입니다.
- 200~300타 - 손이 자판을 기억하기 시작한 단계. 문서 작업은 가능하지만 답답합니다.
- 300~450타 - 사무 업무에 무리가 없는 보통 수준. 성인 다수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 450~600타 - 빠른 편. 생각하는 속도와 치는 속도가 거의 어긋나지 않습니다.
- 600타 이상 - 숙련자 영역. 오타 없이 유지된다면 상위권입니다.
중요한 건 속도만이 아닙니다. 500타를 쳐도 정확도가 90%면 지우고 고치는 시간이 더 들어 결과적으로 380타에 정확도 99%인 사람보다 문서를 늦게 끝냅니다. 그래서 이 테스트는 타수와 정확도를 항상 함께 보여줍니다. 두 숫자를 같이 보세요.
타수를 올리는 요령
- 자판을 보지 않는 것이 먼저입니다. 속도를 올리는 가장 큰 요인은 손가락 힘이 아니라 시선입니다. 화면과 자판을 오가는 눈 움직임만 없애도 100타 이상 차이가 납니다.
- 기본 자리에서 손을 떼지 마세요. 왼손 ㅁㄴㅇㄹ, 오른손 ㅗㅓㅏㅣ 자리에 손가락을 얹고, 친 뒤에는 제자리로 돌아오는 습관을 들입니다.
- 속도보다 정확도를 먼저 잡으세요. 틀린 채로 빨리 치는 습관이 굳으면 나중에 고치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오타가 나면 조금 느리더라도 정확하게 치는 연습을 먼저 하세요.
- 짧게 자주 하세요. 한 시간을 몰아서 하기보다 하루 10분씩 이어가는 쪽이 훨씬 빨리 늡니다.
- 같은 문장을 반복하지 마세요. 문장을 외워 버리면 타자 실력이 아니라 암기력을 재게 됩니다. 이 페이지가 매번 다른 문장을 무작위로 주는 이유입니다.
측정값은 참고용입니다
이 결과는 재미와 연습을 위한 참고값이며 능력이나 건강을 진단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기록은 키보드 종류(멤브레인·기계식·노트북 내장), 자판 배열(두벌식·세벌식), 문장에 들어간 겹받침이나 복합모음의 비율에 따라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브라우저의 한글 조합 처리 방식도 몇 밀리초씩 영향을 줍니다. 그러니 남과 비교하기보다 같은 기기에서 잰 지난번 내 기록과 비교하는 편이 훨씬 의미 있습니다.
손 대신 눈과 반사신경을 재보고 싶다면 반응속도 테스트를, 머릿속에 얼마나 담아두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숫자 기억력 테스트를 해보세요. 셋 다 1분이면 끝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타수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한글 한 글자를 자음·모음 단위로 분해해 실제 자판을 누른 횟수를 셉니다. 초성은 1타(ㄲㄸㅃㅆㅉ 같은 쌍자음은 2타), 중성은 단모음 1타·복합모음(ㅘㅙㅚㅝㅞㅟㅢ)은 2타, 종성은 없으면 0타·단자음 1타·겹받침(ㄳㄵㄶㄺㄻㄼㄽㄾㄿㅀㅄ)과 쌍받침(ㄲㅆ)은 2타로 셉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는 3+3+2+2+2로 12타입니다. 영문·숫자·공백·문장부호는 한 글자당 1타입니다.
왜 WPM이 아니라 타수로 보여주나요?
WPM은 영어 기준으로 다섯 글자를 한 단어로 묶어 세는 방식이라 한글에는 맞지 않습니다. 한글은 한 글자를 만들려면 보통 자판을 2~4번 눌러야 하기 때문에, 국내 타자 연습 프로그램은 예전부터 자판을 누른 횟수인 타수(타/분)를 기준으로 써 왔습니다. 이 페이지는 그 국내 기준을 그대로 따릅니다.
한글 300타면 잘 치는 편인가요?
보통 수준입니다. 대체로 200타 아래면 입문, 200~300타면 익숙해지는 단계, 300~450타면 사무 업무에 충분한 수준, 500타 이상이면 빠른 편으로 봅니다. 600타를 넘기면 상당한 숙련자입니다. 다만 자판 배열과 문장 난이도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절대적인 등급은 아닙니다.
오타가 나면 어떻게 되나요?
틀린 글자는 문장에서 빨갛게 표시되고, 그 자리는 정확도 계산에서 감점됩니다. 지우고 다시 치면 문장은 완성할 수 있지만 이미 틀렸던 자리는 정확도에 남습니다. 타수는 문장을 끝낸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지우고 고치느라 시간을 쓰면 타수도 함께 떨어집니다.
스마트폰으로 측정해도 되나요?
측정은 되지만 물리 키보드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휴대폰 자판은 천지인·나랏글처럼 배열 자체가 다르고 한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도 달라서, 같은 사람이라도 기록이 크게 차이 납니다. 비교하려면 같은 기기, 같은 자판에서 잰 기록끼리 비교하세요.
기록은 어디에 저장되나요?
최고 타수는 브라우저의 로컬 저장소에만 저장됩니다.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없으며, 브라우저 데이터를 지우면 함께 사라집니다.